자연은, 특히 숲은 변치 않고 우리에게 동일한 것을 제공한다. 신선한 공기, 계절을 한가득 담은 색, 그리고 쉼. 그렇게 항상 동일한 것을 제공하며 숲이 우리에게 바라는 것은 그저 ‘있음’ 혹은 ‘머무름’ 뿐이다. 마치 숲처럼, 언제나 우리에게 변치 않는 것들을 제공하며 그저 ‘잘 머무름’에 감사함을 전하는 숙소, 숲튜디오를 소개한다. 넓은 잔디밭을 가로질러 현관에 들어서면 숲이 우리에게 이야기하듯 ‘쉬어가요 몸도 마음도’라고 쓰여있는 현관이 우리를 맞이한다. 하얀 신발장에 검정색으로 쓰인 쉼표와 글귀가 “이번 휴식도 잘 쉬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현관을 지나자마자 우리를 맞이하는 통유리창이 있는 거실은 새로운 공간, 처음 가보는 여행지에 가면 으레 나오는 “와, 좋다.”라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