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채펜션 2

트립 투 헬렌스타인 7월, 영주네 별장

마음이 잘 맞는 사람들과 대화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소중한 사람과 여행 다녀온 후, 날씨 맑은날 땀을 흘리며 마음에 품었던 명산 혹은 동네 산을 오른 후, 숨이 차 오르도록 내가 좋아하는 운동을 한 후, 우리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잘 쉬었다." 또, 그렇게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온 동료 혹은 치구들에게 우리는 묻는다. "잘 쉬었어?" 이처럼 쉰다는 것은 무언가를 '함'이나 무언가를 '안함'에 있지않다. 진짜 쉼의 주체는 몸보다 우리의 '마음'이다. 마음까지 편히 쉴 수 있는 곳, 진짜 쉼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완벽한 쉼을 선사할 수 있는 곳, '영주네 별장'이다. 영주네 별장스러운 표지판을 지나 바라보는 소백산 자락의 전경은 그저 머무름 자체만으로 우리에게 좋은 쉼을 줄 것만 같다는 생각을 들게 ..

HELLENSTEIN 2022.07.13

트립 투 헬렌스타인 6월, 스테이 여백

비울수록 더욱 아름다워지고 자유로워지는 여백의 미. 도화지에 여백이 있어야 새로운 그림을 그릴 수 있듯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을 잠시 접어두고 은은히 그려내는 여백의 시간은 누구에게나, 언제든 꼭 필요하다. 마음을 빼곡히 채웠던 익숙함을 벗어나 새로운 공간에서의 쉼을 원한다면, 비로소 비웠을 때 느낄 수 있는 여유와 관용을 느껴보고 싶다면 여기 '스테이여백'이 있다. 강화도 마니산과 서해 바다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스테이여백. 서해 바다의 밀물과 썰물의 흐름은 우리의 시간과 자연의 시간 사이에는 시차가 있을 수 있다는 것, 자연스럽게 그 시차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는 듯하다. 거실에서 바라보는 통유리창의 정원과 이국적인 수영장 풍경은 스테이여백에서만 누릴 수 있는 또 하나의 묘미이다. 사계절 ..

HELLENSTEIN 2022.07.13